베트남여행, 착한가격 포슈아에서 | 베트남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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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이안 '포슈아'

저녁밥 먹으러 간 포슈아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지 한글로 큼직만 하게 포슈아라고 적어져 있다. 한국사람은 모르고 지나치지는 않겠다.

여기저기 한글이 보이니 식당 안은 역시나 한국 사람뿐이 없었다. 

사람이 많아서 밖에 간이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포슈아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지나가는 오토바이 빵빵거리는 소음과 매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 더디게 흐르는 거 같았다. 5~10분 정도 기다린 거 같다. 식당 안 음식 나오는 입구 쪽 칸막이 너머 2인 테이블에 자리가 난다. 

아담하게 색감있는 가게 포슈아 

벽 곳곳엔 그림 액자가 걸려있다.

작은 가게지만 포슈아만의 색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벽면의 페인트가 벗겨져도 색이 있어서 일까.. 빈티지하게? 혹은 지저분한?

바닥에 깔린 타일이 유럽풍스럽다.

벽 색과 타일색을 맞춘 듯, 이런거 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감각이 탁월한 듯 하다.

우리가 앉으니 갑자기 자리가 확 빠졌다.

자리가 좁으니 자리를 옮겨 드릴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그냥 좁게 앉아있기로 했다. 

우리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옆 자리에 서양인 커플 여행객이 앉는다. 포슈아는 현지인도 여행자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모닝글로리 라우몽싸오 

40,000동 / 2,000원

동남아시아 열대 채소로 매우 탄력있는 식물로서 철분이 가득한 시금치의 유형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반찬이라고 한다. 

기름에 달달 볶아 마늘로 간을 한다. 우리나라의 시금치 보다는 미역줄기무침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축축한 토양, 진흙에서 자란다. 베트남인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번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퍼보 Pho Bo

소고기 쌀국수

45,000동 / 2,250원

익숙한 소고기 쌀국수다. 쌀국수 양이 적당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 괜찮다. 한국에서 먹던 쌀국수 맛이 난다. 고수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ㅎ 

숙주와 라임를 쌀국에 넣어서 먹으면 된다. 채소는 영.. 시들시들.. 

주인분이신지 남자직원 분이 요거 꼭 넣어서 먹으라고 맛좋아요~맛좋아요~ 엄지척을 한다. 아~네네~~! 매콤한 소스였다. 빨간고추를 다져서 칠리소스를 넣은 소스 같았다. 많이 넣어 먹진 않았다. 달콤 맵싹하다.

분짜 Bun Cha

45,000동 / 2,250원

쌀국수면과 구운 돼지고기와 채소가 나온다. 싸서 먹으면 된다.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가 육수에 퐁당 빠져 있고 국물이 새콤짜쪼름하다. 내 입맛에는 그렇게 맛없진 않았다. 고기는 살짝 뻣뻣하다고 해야 하나.. 

망고주스

30,000동 / 1,500원

망고주스를 하나 시켰는데 빨대를 두 개를 꽂아준다. 사이좋게 나눠 마시라는건가.. 내껀데...ㅎ 포슈아 망고주스는 미쓰리에서 마셨던 망고주스보다는 싱겁고 밍밍하다고 해야하나.. 물맛이 더 많이 나는 망고주스.. 가격은 착한데 맛은 별루다.

밥을 다 먹고 환타 한 병 시켰다. 베트남은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그런지 음식 먹고 나면 시원한 탄산음료가 땡긴다.

포보 45,000동

분짜 45,000동

모닝글로리 40,000동

망고주스 30,000동

환타 15,000동

총 175,000동

한화 8,750원

착한 가격에 맛도 괜찮고~ 낯선 곳에서의 익숙함은 긴장을 풀어주잖아~

베트남은 모든게 미니미니하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음식도 미니하다. 

포슈아에서 먹어 본 것 중에 소고기 쌀국수가 국물맛도 깔끔하고 우리나라에서 먹던 쌀국수와 비슷해서 착한 가격에 맛있게 잘 먹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굿 초이스~! 😘

호이안 포슈아

오픈 10:00AM ~ 10:00PM 

35 Phan Chu Trinh,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84 98 380 38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