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지금 베트남 축구는 뜨겁다/ 스즈키컵 10년만에 베트남 우승

12월 2일 일요일 저녁 호이안 구시가지에서 합성이 터져 나왔다. TV 앞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있었다.
베트남과 필리핀 축구 경기 중이었다. 베트남에서 골을 넣었다. 베트남 축구는 우리나라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어서 한국 사람에게도 특별하게 베트남 축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6일 목요일 다낭에서 호텔에 도착하니 밖이 음악소리로 시끌시끌했다.
무슨 일인가.. 여기 동네가 이런 거 아닌가.. 싶었다.. 알고 봤더니 베트남 : 필리핀 아세아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TV를 켰다. 다행히 베트남이 이기고 있었다. 전반 한 골을 넣고 1:0 상황.. 축구에 별 관심이 없긴 했지만 베트남이 이기고 있으니 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후반.. 베트남이 또 한 골을 넣었다. 호텔 밖은 베트남 축구을 응원하는 베트남사람의 환호성으로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베트남 사람들의 응원 열기는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다.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이어서 필리핀도 한골 득점.. 2:1 상황이었지만 괜히 불안불안.. 하지만 경기는 베트남 승으로 끝났다. 
다낭의 호텔 밖은 축제 분위기의 음악소리가 자정이 되도록 울러퍼졌다.
베트남은 10년 만에 아세안 스즈키 컵 결승에 올랐다. 괜히 우리도 베트남이 이겨서 즐거웠다.
 

12월 11일 화요일 
베트남 대 말레이시아 축구 경기. 이날 축구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2차전이 남아있다.

12월 15일 토요일 - 2차전이 펼쳐진다. 
아세안 축구 스즈키 컵(동남아시아 국가 대항전)
이번 베트남 대 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은 0:0이나 1:1로 비겨도 베트남은 10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베트남 축구 일정
베트남 : 말레이시아 
1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30분
베트남 결승전은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이 벌어지는데 하노이는 현재 엄청나게 핫하겠구나~
베트남 축구 스즈키 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이 바짝 다가왔다.~
베트남 축구 부대를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맹활약 덕분인지 꼭 베트남이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 아세안 축구 스즈키컵 -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AFF Championship -
아세안 축구 연맹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대회, 2년에 한 번씩 개최한다. 원래 싱가포르의 타이거 맥주에서 후원해 타이거컵으로 불렸으나 2004년 타이거 맥주가 후원에서 물러나고 2008년부터 일본의 자동차 제조회사 스즈키의 후원을 받으면서 AFF Suzuki Cup (아세안 스즈키 컵)으로 불리고있다.
참가국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동티모르로 아세안 축구 연맹 회원국 10개국이 참가한다. 

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베트남 대 말레이시아 2차전 결승전.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 축구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10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와~~~ 대단대단~!! 
축축축 축하합니다.~^^ 우짜다가 베트남 축구를 응원하게 될 줄이야~ 
올해를 가장 빛낸 인물은 박항서 감독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