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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힐링 힐튼 부산/기장 - 마운틴 객실 (프리미어 룸)세상안김 Travel/세(국내여행) 2018. 11. 23. 10:49
부산여행
부산 힐튼
프리미어 룸 - 마운틴 객실
조용하게 휴식하기 좋은 곳.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는 길이 멀어서 느지막이 힐튼 부산에 도착했다.호텔은 대부분 1층에서 체크인을 하는 곳이 많아서 당연 1층 로비로 갔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어 물어봤더니 10층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라고 한다.
주차장에서부터 호텔 인테리어에 감탄하면서 로비가 있는 10층까지 올라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옆으로 몸을 틀면 바로 보이는 탁 트인 수평선 바닷가.
속에 뭉쳐있던 무언가가 탄성과 함께 터져 나왔다. 빛 받은 바닷가는 보석을 풀어놓은 듯 했고, 따뜻한 빛으로 감싸고 있는 이 공간을 보고 있으니 순간이나마 행복한 기운이 상승했다.정말 아름다웠다.10층 로비 맞은 편 '맥퀸즈 라운지'
탁트인 오션뷰 - 커피와 디저트, 저녁에는 디너를 즐길 수 있다.세상에나.. 매일매일 이런 공간에서 여유롭게 눈을 떠 모닝커피를 마시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상상을 해본다. 매일매일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 싶었다. 여유와 행복감이 몰러오는 공간이었다.
사실 진득하게 앉아 커피 마시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커피값이 비싸기도 하고) 다음에 부산오면 숙박하지 않더라도 꼭 오고 싶었다.
힐튼 객실
마운틴 객실 - 프리미어 룸
약 18평의 객실 / 4층에서 9층에 위치오션뷰와 마운틴 뷰를 조망할 수 있는 객실로 구성.
오션뷰로 할까 했지만, 호텔 사방이 바다라 약간의 저렴하기도 한 마운틴 뷰를 선택했다.
저녁이면 암흑으로 변하는 바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번에 온다면 그때는 오션뷰를 선택하고 싶다. 동쪽으로 트여있는 뷰는 아침이면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다. 새해 해맞이하기 딱 좋은 곳이다.침실
침대가 정말 넓다. 둘이 눕기에도 넓다. 그래서 그런지 집보다 꿀잠을 잘 수 있었다.욕실과 화장실
2개의 세면대, 전신 욕조, 분리되어 있는 샤워공간
욕실의 구조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사우나 공간처럼 아주 잘 구성되어있었다.
다만, 화장실 파티션를 좀 더 짙은 시트지로 가리든지..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프라이버시는 어디로... 가야하나..ㅎ요 상자를 열면 어메니티가 들어있다. (클랩트리앤에블린) 칫솔, 샴푸,바디워시,로션 등이 비치되어있다.
넉넉한 타월
샤워부스
전신 욕조
욕조 공간은 창문이 있어 왠지 노천탕 느낌도 낼 수 있을 것 같다.
마운틴 뷰 객실에서는 서향의 해를 받으며 하루의 노곤함을 풀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오션뷰 객실에서는 아침 햇살의 기운을 받고 하루를 시작하기 좋을 것 같았다.침실과 욕실을 분리해주는 중문이 있다. 아무래도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올 때는 필히 이 중문이 있어야겠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보면 다 보인다.윽...
49인치 평면 TV와 무선 인터넷, 미니바, 네스프레소 머신이 놓여있다.
생수 500ml 무료 제공하고있다.유료 음료들
드레스룸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가방두기도 좋고, 옷걸이도 넉넉해서 외투 걸어두기도 좋았다. 실내화도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개인 금고도~
마운틴 뷰
서향이라 해가 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탁 트인 오션뷰도 좋지만 객실을 나가면 온 천지가 바다뷰다. 객실 정도는 푸릇푸릇한 전망도 괜찮은 듯하다.
이 날은 공사 중인지 소음때문에 발코니에 앉아있는 건 할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객실 인테리어는 소소.
중후함이 느껴졌고, 조명이 열일을 하고 있었다.
정리가 잘 되어있고, 넓은 침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불은 약간의 얼룩이 보였지만) 그리고, 소음에 애민한 편인데 이 날은 복도의 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천장에서 끄는 의자 소리 등등등.. 이 정도면 정말 조용히 있다가 갈 수 있겠다 싶었다.바다가 있어서 좋았고,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객실도 좋았지만, 맥퀸지라운지라는 공간이 가장 빛이났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멍하게 있기 좋을 것 같았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그리고 체크인할 때 알려준 수영장 이용은 10층에 있는 맥퀸즈 풀을 이용할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고객은 사우나 포함해서 이용료 35,000원.무튼 11월의 힐튼 부산 '힐링의 힐튼 부산'
잠 못 이룬 밤이 많았는데 포근한 침대 덕분에 하루 잘 쉬었다.'세상안김 Travel > 세(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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