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 베란다 천장 셀프 페인팅

벽과 통일감 있게

베란다 천장 셀프페인팅

베란다 천장을 볼 때마다 벽에는 색이 있는데 천장은 하얗게 비어있는 것 같아서 벽과 같은 색으로 통일시켜주면 어떨까.. 항상 고민이 들었어요. 천장 페인팅하려니 예전에 고생한게 생각나서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천장 페인팅에 도전했어요~ 막상 하고 보니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그동안 집을 가꾸면서 실력이 쌓였나봐요~흐흐 

베란다 천장 페인팅 비포 Before

베란다 천장 페인팅 에프터 After

ⓒ Photo by AHNGIM

천장 페인트칠

페인트칠 준비물

페인트 1쿼터(욕실용 페인트 바스앤스파 무광), 7인치 롤러, 붓, 3단 롤러 연결대, 페인트 트레이, 커버링테이프, 보양비닐, 오프너, 핸드믹서, 장갑, 칼, 물티슈, 가위, 사포

천장 페인팅할 때는 롤러를 연결하는 연결대를 꼭 준비하세요~ 없는 거와 있는 거는 작업의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예전에 귀찮다고 롤러만 들고 칠해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 Step 1

페인트칠할 표면 정리를 하고 페인트가 묻거나 튀었을 때 주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커버링테이프와 마스킹테이프로 보양작업을 해줍니다.

천장 페인팅이라 평소보다 좀 더 꼼꼼히 작업해줬어요~ 침실 쪽 창문 쪽도 커버링 테이프로 씌워주고 베란다에 나무 욕조가 있어서 나무에 페인트 묻으면 지우기 힘드니 욕조 보양작업은 좀 더 꼼꼼히 해줍니다.

ⓒ Photo by AHNGIM

🎨 Step 2

보양 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천장 페인트칠을 합니다. 

페인트는 욕실 전용 페인트 아우라 바스앤스파 (벤자민무어 페인트) 제품이에요~. 욕실용이라 물에 강하고 곰팡이도 억제하고 광도도 무광이라 취향 저격인 페인트에요. 페인트 컬러는 베란다 벽 색과 같은 씨스타 컬러입니다.~ 색은 역시나 예술이네요~*_* 페인트는 오프너로 뚜껑을 따고 믹스막대로 바닥까지 충분히 저어줍니다. 

🎨 Step 3

넓은 천장 면은 롤러로 슥슥 페인트칠을 합니다. 롤러는 연결대에 연결해서 멀리 잡고 천장페인팅을 합니다. 그래야 좀 덜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천장 페인팅을 집중해서 하다보면 눈이 롤러를 마구 따라가다가 목이 뒤로 꺾일 수 있어요~ 순간 앗 목이야! 할 수 있으니 항상 롤러는 눈앞에 보이게 롤러질을 해줍니다. 얼굴 뒤로 가지 않게 주의하면 칠을 합니다. 

아 중요한 것 하나 더. 천장 페인팅할 때는 귀찮더라도 꼭 눈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페인트칠을 해주세요~! 페인트가 막 흘려내리고 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안전사고엔 대비에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넓은 면은 롤러로 모서리나 좁은 면은 붓으로 슥슥 페인트칠을 합니다. 예전에 마트용 붓을 사용했는데 고급붓으로 바꾸고 나서는 붓의 털빠짐이 없어 아주 좋더라고요~ 한참 붓으로 칠하다보면 떡 하니 붓털이 붙어있으면 짜증이 확 밀려오는데.. 손으로 때기도 힘들어요.ㅜㅜ 도구 하나로 훨씬 페인트칠이 수월해짐을 느낍니다.

베란다 천장페인팅을 1차를 마치고 30분 정도 건조 후, 2차 페인팅을 시작해요. 페인트칠은 기본 2회칠를 해주고 상황에 따라 3회칠로 완성합니다.

ⓒ Photo by AHNGIM

🎨 Step 4

천장 셀프페인팅 완성

드디어~!!! 이틀을 거쳐 천장 페인팅을 끝냈어요.! 보고 있으니 어떻게 끝냈나 싶어요.흐흐 할 땐 조금 힘들기도 하고 굼벵이처럼 느려터져서 언제 끝내나 싶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완성이 되었어요.

ⓒ Photo by AHNGIM

욕조있는 베란다 정리

욕조 옆에는 긴 화분이 있어요. 처음에 아이비를 심고 오래도록 있다가 작년에 테이블 야자를 심었는데 겨울 동안 죽어버렸어요. 이번에 정리하면서 로즈데이날 장미를 5개 사다 와서 심었어요.. 근데 지금 현재 ㅜㅜ 뿌리와 가지만 남아 버렸어요. 장미가 흰 가루병에 걸려서 꽃과 잎을 다 제거했거든요.. 아.. 무엇이든 키우는 건 저에겐 힘든 일이네요.. 

이렇게 이뻤는데..흑흑.. 남은가지만 화분에 따로 심을 예정이에요. 욕조 옆 화분에는 앞전에 가지치기한 자바식물을 심어볼까 싶은데.. 심었다가 다 죽을 것 같아서 선뜻 작업하기가 망설여집니다.

ⓒ Photo by AHNGIM

욕조를 베란다 앞쪽으로 약간 이동했어요. 이동했더니 뚝 튀어나온 수전 위치도 정리되고 틈새 공간이 생겨 이렇게 욕조 덮개, 양동이이나 상장 등 보관하기도 좋더라고요. 편리해져서 기분 좋아요~

욕조 앞에는 거실에 돌아다니던 바 의자를 놓고 오렌지자스민 식물 등을 올려보았어요. ~

ⓒ Photo by AHNGIM

베란다 천장 페인팅으로 좀 더 정리되고 통일감이 느껴지는 베란다 공간으로 변화했어요.

포근하게 감싸주는 아늑한 공간의 기분도 느껴집니다. 벽과 천장 색 모래자갈 색 창틀, 해변의 숲을 상상해요.

ⓒ Photo by AHNGIM

🎥 동영상으로 담아 본 베란다 천장 셀프페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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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_ahngim